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 근무하는 안현숙 건강관리팀장이 ‘제42회 청백봉사상 대상’을 받았다.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에 근무하는 안현숙 건강관리팀장(54·지방간호주사)이 32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주민을 위해 헌신·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제42회 청백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사가 공동 주관하며 지난 197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 청백봉사상은 청렴과 봉사정신으로 헌신해 온 5급 이하의 청렴한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역사와 전통의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789명의 지방공무원이 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총 10명(대상1명, 본상 9명)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을 받게 된 서북구보건소 안현숙 팀장은 1986년 공직에 입문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모자보건사업 등 청렴·봉사의 정신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향상을 위해 충실히 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야간건강운동 프로그램을 추진해 연평균 3만여 명이 참여하고 전국 보건소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반려견과 함께 걷는 건강한 발걸음 행사를 여는 등 창의적인 시각으로 지역주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치매를 앓다가 작고하신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해 효행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안현숙 팀장은 “청백봉사상 수상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대상 수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사회적 약자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2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은 지난 15일 오전10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돼 심보균 행정안전부차관, 이정민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현 공적심사위원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 특별승진 등 인사상의 특전과 함께 해외 견학의 혜택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