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들은 이번 2019학년도 수능을 두고 전반적으로 난이도 있게 출제돼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능 D데이였던 지난 11월15일(목).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우리 지역에서도 긴장감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충남에서는 1만8696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1교시 기준, 2889명이 결시해 15.45%가 결시했다. 전년도의 결시율 15.8%와 거의 유사한 수치다.
천안에서는 6262명의 수험생이 11개 학교(천안중앙고, 천안신당고, 천안오성고, 천안업성고, 천안고, 천안여고, 천안두정고, 천안쌍용고, 천안월봉고, 복자여고, 북일여고), 231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921명이 결시해 14.71%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인근 아산은 2995명의 응시예정생중 678명이 결시해 22.64%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3교시 기준 결시율은 충남 평균 0.93% 높아졌고 천안과 아산 각각 16.03%, 23.58%가 결시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2019학년도 수능을 두고 전반적으로 난이도 있게 출제돼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예년에 비해 좀 더 세밀한 지원전략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는 12월14일 정시는 1월29일 합격자 발표
천안시와 경찰·소방등 관련 기관들은 수험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상황반을 구성해 시험장 안내 등 지원에 나섰다.
특히 천안시는 수험생의 등교시간 대인 오전6시부터 입실마감인 8시10분까지 교통소통대책반을 집중 운영해 시내버스 증차운영 및 개인택시부제 해제 등 대중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시험장 주변 주차단속 등 교통관리 및 질서 지도를 강화했다. 지각이 우려되는 학생을 위해 종합터미널, 쌍용역 및 두정역 등에 공용차량 4대를 배치해 수험생의 비상 수송을 지원하기도 했다.
앞선 14일 오전10시에는 도내 고등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돼 응시생들에게 수험표가 교부됐다.
예비소집은 고3 재학생은 소속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충남 도내에 올해부터 시험지구가 없는 지역(부여, 청양, 서천, 당진, 태안, 계룡, 금산, 예산)의 시험지구에 원서를 접수한 검정고시 출신과 졸업생들은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수험생의 희망을 반영해 거주지 인근의 학교에서 재학생들과 함께 예비소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시험의 성적은 오는 12월5일(수) 통지된다.
수시 전형은 12월12일까지 진행되고 14일까지 26만5862명의 합격자가 발표된다. 올해 수시모집인원의 비중은 76.2%, 정시는 23.8%다.
정시는 12월29일부터 1월3일중 3일이상의 기간에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전형은 가군의 경우 1월4일~11일까지 8일, 나군은 1월12일~19일까지 8일, 다군은 1월20일~27일까지 8일에 걸쳐 이뤄지며, 1월29일까지 8만2972명의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청, 수능이후 생활지도 대책 전달
지난 15일(목)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우리 지역에서도 긴장감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응시생들을 응원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앞으로 12월까지 2019학년도 수능 이후와 학년말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각급학교에 전파했다.
이번 대책은 수능이 끝나고 자칫 학생들의 생활이 느슨해질 것을 대비해 지역과 연계한 순찰활동, 수험생 심리적 안정, 학생들의 일탈행위 예방 등이 포함됐다.
수험생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집중적인 상담과 함께 성적 비관 학생 등 위기 학생 조기발견 즉시 지역내 전문기관(Wee센터 등)과 연계해 활발한 상담과 함께 학부모와 함께하는 치유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군 자치단체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도 연계해 취약지역·시간대 순찰 및 단속 강화하고 방과후 활동과 체험학습시에도 순찰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일부 학생들의 일탈행위 예방을 위해 학생 아르바이트 현황 파악, 오토바이 탑승 금지 및 교통안전교육(헬멧 착용 등),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와 연계한 도박 금지, 사이버폭력 예방, 학생흡연과 음주, 지각·조퇴·결석 학생에 대한 상담 강화 등 활발한 생활지도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해 각 학교 상황에 맞춰, 문화예술 발표회, 선진지 견학, 미래 직업 체험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유명한 인사를 초청해 그동안 접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정된 생활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서는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보태야 한다. 학생들도 자신을 사랑하고 꿈을 키우는 중요한 시간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