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원
아산시의회 제20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성표 의원은 ‘아산시 비정규직 청년에게는 내일이 없나?’ 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홍성표 의원에 따르면 아산시에서는 ‘아산시 청년일자리 창출지원에 관한 조례’(청년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사업)를 근거로 ‘청춘내일카드’를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지역에 주소를 둔 만 18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이 5인 이상 근무하는 아산시 중소?중견기업에 2017년 12월 이후 입사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입사 후 2달 이내 청춘내일카드 사업에 참여를 신청해 6개월 이상 근무하는 월 평균 보수액이 300만원 미만 근로자를 7개월부터 12개월까지 6개월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기초단체 중 선도적으로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시행해 2017년 첫해 혜택을 본 100명의 대상자가 있다며 KEB하나은행 업무 담당자와 공직자에 고맙다는 말도 전했다.
반면 청년내일카드 대상자를 ‘정규직 직원에 한정’한 부분을 지적했다. 홍성표 의원은 “참여 및 지급 자격에 생애 1회 지원 제한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아산지역 5인 이상 근무하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는 정규직만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직원들도 고용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자료 분석에 따르면 아산시 임금노동자 수는 13만5018명이다. 이중 임시일용직 비율은 24.4%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홍성표 의원은 “이제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는 청년들이 정규직, 비정규직의 차별을 느끼기 전에 아산시에서 ‘청년내일카드’ 대상자에 비정규직 노동자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