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충청남도교육청은 지난 9일 천안교육지원청 상황실에서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와 충남도교육청은 11월 9일(금) 천안교육지원청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 구본영 천안시장, 허삼복 천안교육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천안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마을 속의 학교, 학교 속의 마을’을 기치로 한 충남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충남교육청과 기초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마을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다. 주입식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주민, 교사, 학부모 등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교육공동체를 구축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미래형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사업
천안 행복교육지구는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함께 예산과 인력을 지원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행복한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미래형 교육 사업으로 천안시는 지난 9월20일 행복교육지구로 선정됐다.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매년 시비 3억원, 도 교육청비 1억5000만원, 도비 1억4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공교육혁신 지원 ▷마을교육 활성화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 등 3개 영역의 사업을 진행한다.
▶공교육혁신 지원 사업은 자유학년제 운영, 학교혁신 연구회 운영 등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지원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유휴교실 프로그램, 천안교육 축제 한마당 등 지역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또한 학부모 아카데미 등 교사와 학부모 간의 활동 지원 및 천안 시민참여학교 같은 지역특화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마을교육 활성화 사업은 마을학교, 마을축제, 마을교육 활동가 양성 등을 추진하는 마을학교 및 청소년 마을지기와 마을인성학교, 마을교육자원 박람회 등을 운영하는 지역 연계학교를 지원한다.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 사업은 행복교육지구 추진 협의체를 운영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복지센터 운영으로 교육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한다. 아울러 마을교육공동체 자료를 발간해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행복교육지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행복교육지구 사업추진 방향 설정과 주요사업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