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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교수, 대장암 간전이 최적 진단법 제시

대장암 30% 간으로 전이…비조영MRI검사로 진단

등록일 2018년11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황정아 영상의학과 교수

대장암의 30%는 간으로 전이된다. 따라서 대장암 치료방향 결정에 앞서 간전이 여부 확인은 필수다.

간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탁월한 방법은 조영증강MRI검사(contrast-enhanced MRI)다. 그러나 조영제를 주사한 후 간 부위를 촬영하는 조영증강MRI검사는 비용이나 조영제 부작용, 긴 검사시간 등 여러 단점이 있어 늘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검사법이었다.

최근 이 단점 많은 조영증강MRI검사를 대체할 최적의 검사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돼 국내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영상의학과 황정아 교수가 조영제를 주사하지 않는 비조영MRI검사(Non-contrast MRI) 결과가 조영증강MRI검사 결과와 다르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황 교수는 국제학술지 Acta Radiologica 최신호에 논문 ‘대장암 간전이 여부를 확인할 때 조영 증강을 하지 않는 자기공명영상(MRI)의 활용’을 게재함으로써 비조영MRI검사의 높은 효용성을 알렸다.

황 교수는 “175명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비조영MRI검사와 조영증강MRI검사의 진단능을 비교분석했는데 분석결과, 두 검사는 진단능에서 차이가 없었다”고 밝히며, “비조영MRI검사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 걱정은 물론 비용부담도 덜고, 검사시간까지 절반으로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의 논문을 통해 그간 지적돼온 조영증강MRI검사의 단점이 제거된 비조영MRI검사의 탁월한 검사능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대장암 환자의 간전이 진단에 비조영MRI검사가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장암 환자의 간전이 진단에 대한 비조영MRI검사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황 교수의 연구가 처음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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