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언어장애 아동의 재활기술 및 약물 개발을 위해 충북대약대, 나사렛대, ㈜셀젠텍 등과 산학연병 업무협약을 맺었다.
언어장애아동 재활치료를 위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10월30일 오후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1층 회의실에서 충북대학교약학대학, 나사렛대학교, ㈜셀젠텍 등과 산학연병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언어장애아동의 재활기술 및 약물개발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충북대약대, 나사렛대, ㈜셀젠텍 등과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2020년까지 언어장애아동을 위한 ▷신약개발 ▷원격재활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장애아동 음성인식 및 언어재활 기술개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언어·인지훈련 기술개발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언어훈련프로그램 개발 등을 함께 진행한다.
충북대약대와는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셀젠텍의 언어학습 시스템과 솔루션을 활용해 나사렛대와 함께 구축한 5만 건이 넘는 장애아동 말뭉치(Corpus) 임상자료를 분석해 신개념의 언어재활시스템을 개발한다.
병원은 또 2019년 중 이비인후과 언어재활센터 내에 언어재활 및 학습용 정밀의료플랫폼을 구축해 2020년까지 공동연구의 결과물인 다양한 시스템, 기술, 신약후보물질 등을 검증하며, 임상적용 및 기술상용화를 위해 오송첨단복합단지와 지역유관기관과도 센터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최성준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이비인후과)는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 과 신약들을 최대한 빨리 개발하고 상용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공동연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