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도심에 흉물로 방치되었던 빈집들이 주민생활편의시설인 주차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각종 생활쓰레기 투기, 청소년 비행장소, 각종 범죄 및 화재 발생 우려 등 도시주거환경 저해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자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정비했다고 밝혔다.
시는 빈집 소재 토지 소유자와 최소 3년간 무료임차 및 주차장 무료개방, 재산세 일부 감면을 조건으로 협의해 빈집 철거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이번에 조성된 주차장은 실옥동 17-24, 읍내동 341-2번지에 방치된 빈집 철거부지를 활용한 주차대수 12면 규모로 4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시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주차편의 제공에 다소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차적으로 빈집을 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