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이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한 방사선암치료기 버사HD의 치료건수가 1만례를 기록했다. 방사선암치료센터 의료진이 버사HD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방사선암치료센터(센터장 김은석)는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한 방사선암치료기 버사HD의 치료건수가 1만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1만례 중에는 폐암 치료건수가 2876건(29%)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이 2036건(20%), 전립선암 1044건(10%), 자궁경부암 868건(8%) 순이다.
버사HD는 4차원 초정밀 방사선암치료기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영상추적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의 모든 방사선암치료법을 구사하며, 치료시간도 가장 짧고, 호흡 등 환자의 작은 움직임도 파악해 정밀하게 치료한다.
김은석 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은 “1만례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방사선암치료센터는 버사HD 외에도 동급의 노발리스티엑스TX도 보유해 2대의 초정밀 암치료기와 최신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1일 평균 1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방사선암치료 전문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