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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 맹사성 숭모제

탄신 657년, 유림·단체 200여 명 참석

등록일 2018년10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탄신 657년을 맞은 고불 맹사성 숭모제에서 초헌관인 김영근 성균관장이 잔을 올리고 있다.

고불 맹사성 숭모회(회장 박종덕)는 10일 오전 10시30분 아산시 배방읍 중리에 위치한 아산 맹씨행단(사적 제109호) 세덕사(世德祠)에서 ‘탄신 657년 고불 맹사성 선생 숭모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아산지역 기관·단체장과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숭모제 초헌관은 김영근 성균관장, 아헌관은 권희천 온양향교 전교, 종헌관은 맹효영 신창맹씨대종회 부회장이 각각 맡아 고불 맹사성 선생의 숭고한 업적과 그의 청백 정신을 기렸다.

이후 가덕향 다례원(원장 김공녀)에서 헌다례를 진행했다. 이어 우리소리 창극단(단장 김판순) 어린이들의 고불 맹정승 찬가가 펼쳐져 숭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불 맹사성 탄신 657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오는 13일(토)부터 대한민국고불서예협회 주관으로 제14회 대한민국 고불 맹사성 서예대전이 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된다. 24일(수)에는 온양문화원에서 제19회 아산청백리상 시상 및 제20회 어린이 맹사성 시상식을 진행한다. 26일(금)에는 제12회 맹정승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가 온양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고불 맹사성은 누구?

맹사성은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으로 자는 자명(自明), 호는 고불(古佛),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맹자의 후손으로 태어나 충과 효라는 유교적 가치를 실천하는 가학 전통 속에서 성장했다.

권근을 스승으로 모셨으며 젊은 나이에 문과를 장원으로 급제해 예문춘추관검열을 시작으로 대사헌, 의정부 찬성사, 삼군도진무, 예문관 대제학, 우의정을 거쳐 좌의정에 올랐다. 시문이나 음률에도 밝아 조선전기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했으며 명나라와 왜의 외교정책 결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덕성과 처신으로 왕의 신임을 얻어 세종 대에는 8년간 재상으로 활동하며 청렴한 관료로 청백리(淸白吏)라는 칭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불 맹사성 숭모제는 매년 양력 10월10일 아산 맹씨행단 세덕사에서 맹유(孟裕), 맹희도(孟希道), 맹사성(孟思誠)을 위한 제향을 올린다.

이날 숭모제에 참석한 이상득 문화관광과장은 “아산 지역의 자랑인 맹유, 맹희도, 맹사성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숭모제를 통해 기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분들의 청백 사상이 사회 전반에 퍼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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