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태 보건소장은 “시민 중심으로 건강증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보건소(소장 김은태)는 10월2일 아산시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 나선 김은태 아산시보건소장은 공급자에서 시민중심으로의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제증명 무인민원발급 서비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운영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제증명 무인민원발급 서비스는 아산시청 종합민원실 등에 이미 설치된 45대의 무인민원발급기에 제증명 무인민원발급 시스템을 추가 구축해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외 5종의 보건관련 제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2019년 3월부터 민원인이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보건관련 제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건강진단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자는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의사 상담과 추가검사를 받은 후 발급받을 수도 있다. 아산시보건소와 배방보건지소에서 발급하는 제증명은 연간 3만2000건으로 무인민원발급 서비스가 실시되면 발급 간소화에 따른 민원인의 편익 증진으로 고객만족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검진결과 질환 전단계로 혈압·혈당이 높거나 복부비만,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이 높은 시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건강상담과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운동, 식습관, 생활습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소를 자주 방문하지 않고 단 3회 방문으로 6개월 동안 가정이나 직장에서 자가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시간에 쫒기는 직장인들에게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산시보건소에 따르면 2017년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참여자 120명 중 6개월간 지속적으로 서비스 이용율 99%, 건강행태 개선율 52.5%, 건강위험요인감소율 81.5%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건강문제를 인식하고 모바일 앱(app)으로 운동·식사 등 생활습관개선 목표를 이행하고, 수시로 보건소에서 전문상담 등 건강관리를 실시한 결과다.
이에 아산시보건소는 2018년 181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을 2019년부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운영 사업은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해 치과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을 순회 진료하는 사업이다. 구강검사 등 단순한 치과진료뿐만 아니라 스케일링, 틀니조정, 초기우식증 치료, 치아홈메우기, 칫솔질 교육, 불소양치용액 배부, 불소겔 도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접근성 향상과 구강병 조기관리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2018년에는 기존 취약지역 등 125개소를 운영했으나 2019년에는 사업대상지역을 34개소 확대 실시하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구강검진 및 치과체험놀이 등의 사업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김은태 보건소장은 “시민 중심으로 변화하는 보건 및 건강증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따끔한 충고를 부탁드린다”며 “‘아산시민 곁에서, 아산시민의 입장에서’ 보건의료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