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30일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작년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8월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월27일 기준 올해 비브리오 패혈증 신고 환자는 28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15배 증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최근 5년간 대부분 6월에서 11월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8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 상처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조리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날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 ▷어패류 다룰 때 장갑 착용을 해야 한다.
특히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은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조현숙 감염병대응센터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