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2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가 발표됐다.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총 50명(전체합격 33명, 부분합격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8일에 시행한 2018년 제2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27일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cne.go.kr)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는 1203명이 응시해 708명이 합격해 평균 합격률 69%를 기록했으며 응시분야별로 초졸 39명(합격률 95%), 중졸 146명(합격률 72%), 고졸 523명(합격률 69%)이 합격했다.
최고득점의 영예는 전 과목 만점을 기록한 초졸 응시자 이모(12)양, 중졸 조모(13)군, 고졸 채모(16)양 외 2명이 차지했으며 최고령자는 초졸 응시자 윤민자(여·74)씨로 기록됐다.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의 합격증서는 오는 9월7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충남도교육청과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하며, 개인별 성적은 같은 기간 동안 검정고시 성적 안내 홈페이지를(http://score.cneportal.kr)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최완열) 소속 학생 총 50명(전체합격 33명, 부분합격 17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돼 관심을 끌었다.
꿈드림은 ▷검정고시대비반 운영 ▷무료 인터넷 강의 제공 ▷1:1 멘토-멘티 심리정서 멘토링 ▷ 문화체험 ▷ 수학여행 ▷자립지원 ▷ 자격증 취득 및 취업지원 ▷기초생활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검정고시 대비반은 수업반과 멘토링반으로 나눠서 진행돼 학교 밖 청소년이 본인의 학업 수준과 특성에 맞춰 수업을 선택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김모(19)양은 “처음에는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지만 수업에 참여하면서 용기를 얻었다. 고시장까지 응원을 와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대학교 진학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문대학생 안찬우(21)씨는 “책 한권을 끝낼 때마다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며 더 잘 가르쳐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노력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