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하명)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기난동으로 봉화군청 소속 공무원 2명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또 유족과 아픔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8월29일 봉화군청을 직접 방문해 아산시 공무원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 382만원을 전달했다.
아산시는 최근 막무가내 민원제기와 폭력적인 위협으로 동료 공무원이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받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폭언·폭력 민원으로 공직생활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공감하고 있다.
성금을 전달한 임희강 사무국장은 “청천벽력 같은 사고로 깊은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의 참담한 심정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하는 아산시공무원의 마음이 모인 성금이니 부디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정성스럽게 모금한 성금과 유가족을 위로해주신 아산시 공무원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유가족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지내실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대민활동을 위해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직장이 아닌 안전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악성민원대응시스템이 마련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