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산불 발생 증가 주의해야
지난 19일(일) 오후 2시40분경 병천면 연춘리 산 정상에서 등산객의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잡목 및 지피물 등 임야 1500㎡를 태운 뒤 진화됐다.
이날 진화에는 소방 및 산불 진화대, 의용소방대, 군과 경찰 등 총 50여 명의 인력과 산불 진화차 및 소방차 등 총 8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김경호) 관계자는 “최근 8월에 3건의 임야화재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담뱃불 투기, 불씨방치 등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전년도는 여름철 장마 및 습기가 많아 화재가 한 건도 발생되지 않았으나, 최근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발생되고 있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장훈 현장대응단장은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요즘, 평소보다 쉽게 불이 날수 있다”며 “휴가철 등산객 실수로 발생하는 산불이 많은 만큼 입산 시에는 담뱃불, 라이터 사용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입장면 여성의소대 김윤희 대원, 큰 화재 막아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입장면 여성의용소방대 김윤희 대원이 지난 18일(토) 오후1시10분경 입장면 도림리에 있는 한성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 날 집으로 귀가하던 김윤희 대원은 한성아파트 118동 옆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즉시 아파트에 비치된 소화기 2개를 이용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아파트 화재의 특성상 대형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김씨의 뛰어난 기지덕분에 초기 진화에 성공해 화재 확대 및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김윤희 대원은 “매월 천안서북소방서에서 화재진압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두려움과 어려움은 없었다. 입장면 여성의용소방대 소속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