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세력이 약해진 상태로 충남을 통과했다.
당초 '솔릭'은 이날 자정께쯤 충남 태안반도를 지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진로를 바꾸면서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다. 논산과 대전,세종에도 세력이 약해지면서 대전·세종·충남에 내렸던 태풍경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태풍주의보로 대치됐다.
오전 7시까지 집계된 강수량은 금산 35㎜, 부여 27㎜, 홍성 21.4㎜, 대전 18.2㎜, 보령 13.2㎜, 천안 12.6㎜ 등이다.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예산 원효봉에는 초당 20.6m의 강풍이 불었지만 인명 사고를 비롯한 큰 피해는 없었다.
한편 이날 충남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86개교가 임시휴업했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판단에 따르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