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자영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지난 6월 기준 도내 자영업자 수가 30만7천명으로 도민의 13.9%에 달한다"며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정책과제 개발, 업종전환 인큐베이터 등의 역할을 할 전담부서 설치를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영업자의 5년 미만 폐업률이 84.8%에 달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 '3·1 평화운동 기념관(가칭)' 건립을 위해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꾸려 성금을 모금하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3·1 평화운동의 기념비적 공간을 만들어 남북평화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도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동주택 어린이집 임대료 분쟁과 관련, "도 공동주택 관리규약 상 관리동에 입점한 어린이집 임대료와 관리비의 연간 인상률을 보육료 수입의 5% 이하로 규정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다"며 "임대료 분쟁 시 감사를 하는 등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