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호두 시배지 명성을 되살리고 천안호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해가고 있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 호두 총생산량은 1123톤으로, 그중 천안은 110톤을 생산하며 김천, 영동 다음으로 전국 3위(10%)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5400㎡ 직영양묘장에 3만그루의 호두나무 묘목을 육성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매년 30ha씩 호두나무 재배면적을 확대해 올해까지 90ha 호두나무 보조조림을 지원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은 사업비 34억원(국비12억, 도비3억, 시비8억, 자부담11억)을 투입해 보조조림과 직영양묘장(업성·성거·운전)에서 매년 3만그루, 총 9만그루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또 재배임가 등에 양묘한 우량묘목을 무상보급해 호두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며 저릅 외 11종 60그루 우수품종을 시범포에 조성해 운영중에 있다. 이외에도 천안호두의 생산량 증가로 가공·유통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호두 가공·생산시설, 유통이 가능한 센터 신축도 계획하고 있다.
센터가 신축되면 생산·가공·판매 유통구조 일원화,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상시고용인력 채용으로 호두생산농가의 소득 안정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앞으로 호두나무 재배면적 지속 확대, 재배농가에 묘목 무상보급, 호두축제 지원 등 호두생산량의 증가와 천안호두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천안이 호두나무 시배지로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