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광복 73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일제 강제동원, 기억을 넘어 역사로’를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일제 강제동원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올바로 알리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고자 준비됐는데 8월15일부터 오는 11월25일(일)까지 독립기념관 제7관 내 특별기획전시실Ⅱ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 ‘일제 강제동원, 기억을 넘어 역사로’에서는 농부에서 광부가 된 아버지, 일본군이 된 조선청년, 조선여자근로정신대로 동원된 여학생과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송이 학예연구사는 “일제 강제동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로 남기고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역사왜곡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역사적 사실을 현실의 시점에서 재구성하는 전시내용과 더불어 강제동원 피해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강제동원 당시 사용했던 유물, ‘조선총독부 징용자명부’와 같은 징용관련 문서 등을 통해 그 당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피해자 분들의 존엄을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독립기념관은 특히 이번 특별기획전이 2015년 일본 군함도를 비롯한 메이지산업혁명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일본의 강제동원 역사를 부정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