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된 스타 커플인 박준형(34)-한고은(28)의 핑크빛 소식이 연예가에 솔솔 풍겨져 나오고 있다. 공개적으로 예쁜 사랑을 키워 나가던 이들이 마침내 오는 5월 결혼날짜를 잡아 또 다른 빅스타 부부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들은 최근 측근들에게 “5월20일로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여기에 맞춰 결혼식장 대관 등 결혼 준비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구지하철 참사 사건을 생각해 결혼식을 최대한 검소하게 치르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20일로 일단 날짜를 확정했으나 평일(화요일)이라 대관과 결혼식 하객문제 등을 고려해 주말로 날짜를 바꿔 결혼식이 하루 이틀 가량 앞당겨지거나 미뤄질 가능성이 있어 날짜는 유동적이다.
특이한 것은 최고 인기그룹의 멤버가 그룹 활동 중에 결혼식을 올리는 일은 국내 가요계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것.
명실상부한 ‘국민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은 최근 5집 앨범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god는 10대에서 20대 이상 여성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어 이 때문에 ‘결혼하면 인기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워낙 박준형-한고은 커플은 둘의 교제 사실이 팬들 사이에서도 기정 사실로 굳어져 있는 상태라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결혼 이후에도 박준형은 god 멤버로 계속 활동하게 된다.
본격적인 결혼 준비는 god의 공연이 끝나는 3월30일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박준형은 현재 서울 정동 팝콘홀에서 매주 목∼일요일 ‘100일간의 휴먼콘서트’를 주 4회 공연을 하고 있어 결혼 준비를 할 시간 여유가 없다. 때문에 결혼 준비를 위해 박준형의 어머니와 누나도 미국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늦춘 것으로 전해 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1월부터 애틋한 사랑을 키워왔고, 만난 지 2년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들은 “우리는 정말 사랑하는 사이다. 결혼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서로간의 사랑을 키워 나갔다.
현재 한고은은 S-TV 주말드라마 ‘그 여자 사람잡네’를 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