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립유치원과 특수학교 통학버스 515대에 안전장치(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를 우선적으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어린이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한 안전시스템 도입을 통해 어린이가 차량에 방치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충남도교육청은 대당 30만원씩 총 1억545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은 운전자가 시동을 끈 뒤 뒷좌석에 있는 벨을 누르지 않으면 경고음과 경광등이 작동하는 장치다.
또한 충남도교육청은 통학버스에 갇혔을 때를 대비해 ‘찾아요! 눌러요!’ 안전송을 제작해 도내 유치원에 보급했으며 2018년 공립유치원에 지원한 통학차량은 상시클랙션(메인스위치를 끈 상태에서도 클랙션이 울릴 수 있도록 통학버스에 상시 전류 배선 설치)을 필수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유아특수복지과 이미정 장학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설치뿐만 아니라, 통학버스 운전자 등 교직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수시로 해 우리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부모의 불안감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