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천안 교육계소식
탐방과 체험활동으로 ‘독립군’ 알아보기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제73주년 광복절과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방학특집 전시연계교육과 관람객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독립기념관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인 ‘독립군체험학교’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독립군을 주제로 전시관 탐방과 독립군 체험을 할 수 있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전시연계교육은 “우리가족 역사탐험대”라는 제목으로 독립군과 무장독립운동이 전시된 제5관 ‘나라되찾기’를 탐방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가족과 함께 전시물을 찾아 역사퀴즈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활동지를 풀고 나면 독립군 종이 모자를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관람객 체험교육 “나도 신흥학우단!”은 독립군체험학교에서 신흥무관학교 사람들의 삶과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독립군체험학교로 이동해 신흥무관학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독립군, 의열단, 한국광복군과 관련된 체험과 야외 신체활동 임무를 해결하고 체험활동지를 완성한다.
휴가 중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국군병사도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며, 국군의 뿌리인 독립군과 한국광복군에 대해 학습하고 추후 휴가 시 1일의 휴가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교수 국민교양강좌
독립기념관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민들이 우리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를 초청해 국민교양강좌를 개최한다.
유홍준 교수는 제3대 문화재청장을 역임했고,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3년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온 국민의 답사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인문서적 최초로 300만 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유홍준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한국인의 뿌리와 한국문화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동아시아 역사 속에서 한국문화의 위상을 되돌아보고, 우리역사의 품격과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오는 8월15일 오후2시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참가자 사전신청은 8월9일(목)까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충남평생교육원, 여름방학 특강 평생교육 프로그램
충남평생교육원(원장 이상진)은 2018년 여름방학 특강 평생교육 프로그램 27종을 7월31일부터 8월17일(금)까지 운영한다.
이번 특강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및 잠재력 계발을 도와 줄 ▷유아 키즈쿠킹 ▷초등 초등난타 ▷학부모 힐링요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상별로는 유아 9종, 초등 16종, 학부모 2종으로 총 27종이다.
유아, 초등학생, 학부모 모두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할 수 있는 특강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학습자들이 여름방학을 더욱 뜻깊고 신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학생 학부모들은 “무료로 진행되는 다양한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금전적 부담없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줄 것”을 부탁했다.
문의: 평생학습부(☎629-2042~5)
천안성환도서관, 여름방학 독서교실 운영
천안성환도서관(관장 이정숙)이 여름방학을 맞아 8월1일부터 14일까지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유아 ‘동화랑 책놀이’, 초등학생 ‘꿈잡기! 인문독서교실’, ‘인권아 놀자 독서교실’ 등 총 5종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책과 연계한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진행된다. 독서교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연계 운영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천안성환도서관장이 수여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독서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성환도서관은 8월13일~27(월)까지 평생교육정보시스템(http://www.cnall.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반기 교육프로그램 수강신청자를 접수받는다.
문의: 천안성환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전화(☎581-9963)
2018 전국 일본어교사 수업연구 발표대회 최우수상
천안제일고등학교(교장 김정식) 이수진 교사가 지난 7월30일부터 이틀간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한국일본어교육연구회가 주최 ‘전국 일본어교사 수업연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천안제일고 이수진 교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수업과 평가를 일체화하기 위한 수업 디자인으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학습 방법이 중심이라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또한 교실수업에서 학생들이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모둠 친구들과 함께 해결하며 성장해가고 담당교사 스스로도 학교 밖 학습공동체를 통한 수업 친구와 함께 성장한 내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수진 교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하는‘세계 일본어교사 수업연구 발표대회’에서 우리나라 일본어교육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성거도서관, 12월까지 그림책 원화전시회
성거도서관(관장 문현주)이 8월부터 12월까지 ‘책, 그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그림책 원화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많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현관 로비에 마련될 예정이며, 도서관 속 작은 미술관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생생한 아트 프린트 원화를 통해 책에 대한 상상력과 흥미를 키우고, 눈으로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제공으로 책 읽는 천안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성거도서관은 도농지역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공간”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오셔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자녀들의 ‘엄마나라’ 역사탐방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는 관내 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 31명과 함께 지난 7월30일부터 1일까지 ‘엄마나라, 베트남 역사탐방’을 다녀왔다.
‘㈜CS WIND(회장 김성권)’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탐방은 역사박물관 방문, ‘CS WIND’ 베트남 현지공장 방문 등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고 세계 속의 한국기업과 외갓집을 방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을 통해 다문화자녀들이 ‘엄마나라’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함으로써 자존감 향상과 정체성 확립으로 미래를 꿈꾸는 자녀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아동은 “부모님과 외갓집을 방문한 경험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베트남 역사에 대해 공부하며 체험할 기회는 없었다. 엄마 나라의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4060세대의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으며, 그 중 베트남 다문화가족이 855세대로 2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