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이 건설현장 야외 작업자들을 만나 폭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오세현 아산시장이 7월30일 건설현장과 경로당을 방문해 실외 작업자와 고령자 건강과 폭염 피해상황을 챙겼다.
지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 환자가 전국적으로 폭증하고 있다. 특히 온열질환자 대부분이 실외야외 작업에서, 절반 이상이 12시~17시 사이에 발생하고, 발생연령은 50대 이상 고령자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건설현장 실외 작업자와 홀몸 어르신 폭염피해 및 대응 등 상황점검에 나서게 됐다.
오 시장은 먼저, 배방 청소년 문화의 집 건설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만나 “올 여름 폭염현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해 작업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고용노동부)에서 ‘옥외 작업자 건강보호 가이드’를 통해 35℃ 이상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오후 2~5시에는 긴급작업을 제외하고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1시간 단위로 10분~15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도록 강조했다. 현장에서 이러한 대책들이 꼭 지켜져 우리지역에서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홀몸 어르신 폭염상황과 예방수칙 등의 대비책 점검을 위해 경로당을 방문한 오 시장은 경로당(무더위쉼터)에 모여 있는 어르신들을 만나 한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해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무더위쉼터의 냉방시설과 가동상태 등을 직접 살펴보며 이날 함께 점검에 나선 관계공무원들에게 “현장을 수시로 확인해 폭염예방 수칙 이행 및 폭염저감시설 등의 정상적인 운영여부를 체크할 것”을 주문했다.
오세현 시장이 경로당을 방문해 무더위쉼터 냉방시설을 점검한 후 어르신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월16일 기후변화로 인해 정부 차원에서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포함시키려는 움직임 속에 시 차원에서 가용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해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기존 무더위 쉼터 운영 뿐만 아니라 폭염 대비 추진상황을 총괄 점검할 것도 지시했다.
지난 7월25일 이창규 아산시 부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들이 각 부서별 분야별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 강화와 신속한 상황전파, 현장밀착형 응급구급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폭염 속 현장점검을 마친 오 시장은 “아산지역에서는 소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폭염이 8월말까지 장기화되고 기후변화로 인해 연례행사처럼 발생할 우려가 있기에 자연재난으로 편입되면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로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지난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33개소 무더위 쉼터 운영, 그늘막 설치 등 폭염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아산시 지역자율방재단, 취약계층 보호 방문 건강관리사,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각 마을 이·통장·반장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폭염특보 발령 시 문자 서비스를 통해 폭염대응 마을방송, 가두방송, 전광판을 이용한 폭염예방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