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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종합병원 병원 감염율 더 높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 “병 고치러 갔다가 병 얻어 올라”

등록일 2018년07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은 25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대형종합병원일수록 오히려 의료관련감염이 더욱 높아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형종합병원 내 병원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충남 아산갑)은 25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대형종합병원일수록 오히려 의료관련감염이 더욱 높아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환자실 의료관련감염건수가 2014년 7월~2015년 6월 기간 동안 2524건에서 2016년 7월~2017년 6월 3989건으로 1000여 건 이상 급증했다”며 “지난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병원 내 2차 감염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는데 감염건수와 감염률이 오히려 증가하는 실태를 보면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본부가 과연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명수 위원장은 “2016년 7월~2017년 6월 기준으로 900병상 이상 병원 감염률이 3.31%로 699병상 이하 병원의 감염률 2.60%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며 “메르스사태 당시에도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이라고 자부했던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장 많은 병원 내 감염환자가 발생했고, 지난 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도 병원 내 감염으로 인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대형병원들의 병원 내 감염예방관리가 소홀한 것 아닌지 관련 기관들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명수 위원장은 “현재 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NIS)에 신고하는 것은 병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이뤄지고 있어 병원에서 신고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감염건수도 많을 것”이라며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고 문제가 발생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도록 해 병을 고치러 병원에 갔다가 오히려 병을 얻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도별 중환자실 의료관련감염 감시결과. (단위: 건 수(감염률)

구분

2014. 7-2015. 6.

2015. 7-2016. 6

2016. 7-2017. 6

감염건수

2524

2608

3989

감염률

(2.86)

(2.76)

(2.87)

*병상규모별 중환자실 의료관련감염 감시결과(단위: 건 수(감염률)

구분

2014. 7-2015. 6

2015. 7-2016. 6

2016. 7-2017. 6

900병상 이상

594

(2.61)

607

(2.68)

932

(3.31)

700-899 병상

1,090

(3.12)

1,178

(3.21)

1,136

(3.09)

699병상 이하

840

(2.75)

823

(2.33)

1,921

(2.60)

* 병상규모별 중환자실 의료관련감염 감시결과(단위: 건 수(감염률)

구분

2014. 7-2015. 6

2015. 7-2016. 6

2016. 7-2017. 6

요로카테터관련 요로감염

675

(0.91)

702

(0.88)

1,189

(1.01)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932

(2.04)

1,058

(2.20)

1,481

(2.23)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443

(1.23)

389

(1.00)

480

(1.00)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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