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와 단국대병원 어린이집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고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가 기대된다.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와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은 여성근로자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가정 양립문화의 정착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하고 25일 오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성 총장과 조종태 병원장을 비롯해 대학 및 병원 임직원과 교직원, 원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단국어린이집은 690.16㎡(208.77평) 규모에 보육실과 실내유희실, 책놀이터, 어린이 요리실, 햇살정원, 유아 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 실외놀이터 등을 갖췄으며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모인 라임교육연구소에서 위탁운영한다. 99명 정원으로 운영되며, 현재 33명의 원아가 입학해 교육받고 있다.
어린이집 개원 전부터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직장어린이집의 원아들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장난감과 교구를 포함한 모든 내부시설을 친환경 원목 소재로 시공하고, 책놀이터 및 유아의 동선에 책장을 설치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모든 보육실은 자연채광이 우수하도록 설계하였으며, 유아들의 실내 원예 활동이 가능한 햇살정원과 오감활동이 가능한 생각놀이터 공간도 마련했다. 원장 1명, 보육교사 7명, 조리사 1명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고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가 기대된다.
장충식 단국대학교 이사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존중받고, 창의력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신뢰받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힘쓰겠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이번 직장어린이집 개원으로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에 이바지해 직장 만족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공사가 예정대로 끝나고 보육환경이 개선돼 기쁘다”며 “이제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업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