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행정수도 천안유치 위해서는 공감대 형성과 논리 개발 ‘절실’

등록일 2003년03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도청유치천안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행정수도 및 도청유치포럼’이 지난 24일(월)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 지난 2월24일(월) 오후 2시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도청유치천안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한식) 주관으로 ‘행정수도 및 도청유치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행정수도와 충남도청 천안 유치의 당위성을 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정립·홍보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진행은 2명의 주제 발표자와 4명의 지정토론자들이 3시간 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무원과 50만 시민의 합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회자인 오열근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장은 이번 포럼 개최 취지를 설명하면서 “신바람 난 시민의 합의된 마음이 행정수도 및 도청유치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합의된 마음 이외에 “정확한 판단을 위한 상황분석과 객관적 데이터를 통한 지휘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피력했다. 합의된 마음과 같은 맥락에서 이창수 천안신문 편집국장도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주요 전략으로 외쳤다. 모든 여건과 전략을 갖추는 것만큼 범차원적인 시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정토론자인 허 전 시의원은 “국민적 공감대와 함께 충분한 타당성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지역이 신 행정수도로서 객관적 타당성이 입증되려면 그에 상당하는 논리개발이 필요하다며 나름의 행정적·경제적·정치적 타당성을 연구, 제시했다. 박성호 충남발전연구원 도청이전자문위원도 전국민의 공감대를 위해서는 논리개발이 필요하다며 ‘충청권 연구모임’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참여열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소강당을 채운 인원은 겨우 2백명 정도였고 추진위나 지역인사, 관계자들이 대부분. 그나마 절반이 중간에 빠져나갔다. ■ 천안유치의 타당성과 유치전략(남상화 호서대 행정학과 교수) 행정수도 유치의 천안지역 장점에 대해 남상화 교수는 교통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저렴하고 쾌적한 환경의 주택, 관내 많은 대학들의 세가지를 꼽았다. 이외에도 지리적으로 볼 때 천안이 전국의 중간 지점이라는 것과 서울과의 접근 용이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언급했다. 관내 유치 후보지로는 독립기념관 부지가 있는 흑성산 일대. 남 교수는 “역사성으로 보나 기타 조건으로 보아 행정수도로서 손색없을 것”이라며 “유관순 열사를 비롯, 독립유공자와 충신이 많이 배출된 지역임을 내세워 민족적 의미를 담고 있는 지역임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내외적 추진력을 얻기 위해 천안과 인접한 충청북도의 진천, 오창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한편 ‘도청 이전 후보지가 선정됐으나 행정수도 이전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발표를 보류한다’는 심대평 도지사의 말을 인용한 남 교수는 “도청 이전은 행정수도의 종속변수가 되는 만큼 도청 이전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행사하는 것은 의미가 떨어진다”고 끝맺었다. ■ 유치에 따른 21세기 천안발전 기대효과(원종문 남서울대 국제경영학부 교수) 연 5만명씩 20년간 100만명의 도시인구 유입을 기초로 행정수도 건설여부에 따른 산업별 GRDP를 장기전망해 본 원종문 교수. 그의 분석에 따르면 행정수도 건설시 충남지역의 1차산업(농림?어업) 비중은 2004년 12.5%에서 2024년 2.3%로 급격히 감소되는 반면 광공업은 39.6%에서 60.4%로 급증될 것으로 전망했다. GRDP 합계로 보면 장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5%를 적용했을 때 충남의 경우 2004년∼2024년 사이 GRDP는 행정수도 비건설시 연평균 성장률 7.3%, 건설시에는 11.3%로 전망. 이런 분석 결과로 볼 때 충남지역으로의 행정수도 이전은 총생산 성장률을 높임으로써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고 나아가 국토의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 교수는 “행정수도 및 도청 이전, 아산신도시 개발계획의 지속적 추진, 산업단지 및 물류?유통단지 개발을 통한 서해안시대의 광역형 중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장기 비전이 수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