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센터장 조현숙)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여행시 모기매개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인 뎅기열과 말라리아는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연중 발생하고 있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다.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은 최근 5년 동안(2013년~2017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으나, 2016년 410명에서 2017년 266명으로 54% 감소했고, 올해 6월말까지 116명으로 전년 동기간(95명) 대비 18% 증가했다.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지역을 여행할 경우 모기기피제 사용, 모기장 이용, 긴 의복을 착용해 모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 시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또한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의사에게 해외여행 사실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현숙 센터장은 “모기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여행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