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보건소가 올해 국가 암 검진 대상자가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암종별 검진주기는 위암인 경우 만40세 이상이면 2년마다, 유방암의 경우는 만40세 이상 여성이면 2년마다,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 여성이면 2년마다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간암의 경우는 만40세 이상 간경변증 등 고위험군에 해당되면 1년에 2회, 대장암의 경우는 만50세 이상이면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부과기준 50% 이하 건강보험가입자로, 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으면 연간 200~220만원의 의료비가 최대 3년까지 지원된다. 보건소는 국가 암 검진 대상자 중 아직 검진을 받지 않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상자별 1:1 전화상담, 문자 발송, 그리고 읍면사무소, 공동주택, 병의원 및 약국, 유관기관 등에 대대적으로 국가암 검진 홍보를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10월 이후에는 의료기관에 검진 받으려는 분들이 집중돼 혼잡하고 불편함에 따라 미리 검진 받는 것이 좋다”며 “국가 암 검진이 아닌 개별검진을 통한 암 진단의 경우는 암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암 검진’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북구보건소(☏521-5920, 521-5932) 또는 동남구보건소(521-5051)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