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누구에게나 각자만의 피서법이 있겠지만 쾌적한 도서관은 가장 좋은 피서의 대안으로 손꼽힌다. 관내 도서관들은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정한 독서의 계절이 바로 여름임을 알리고 있다.
시원한 작은도서관에서 문화프로그램을
천안시 중앙도서관(관장 박상임)은 오는 17일부터 11월까지 ‘2018년도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원성2동 외 9개 작은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와 취미, 문화 프로그램 총 22개 강좌를 마련했다.
원성2동작은도서관에서는 ‘나를 만나는 책만들기’, ‘책읽는 소리’, ‘동화구연’ 등이 진행되고, 중앙동작은도서관에서는 ‘책 속 과학실험’, ‘책과 함께 보드게임’ 등 학생들을 위한 강좌가 열린다.
성인을 위한 강좌도 다양하다. 성남면작은도서관은 ‘꽃과 함께 나를 찾는 여행’을 열고 풍세면작은도서관은 ‘책과 캘리그라피의 만남’을, 문성동작은도서관은 ‘책과 함께하는 하브루타교육법’ 강좌를 제공한다. 강좌 교육비는 무료지만 재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강 신청은 모집인원마감 시까지 선착순으로 각 작은도서관 방문이나 전화(☎521-3726)로 접수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cheonan.go.kr/lib.do) 공지사항 게시판을 확인하면 된다.
천안성환도서관, 2018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천안성환도서관(관장 이정숙)이 오는 24일(화)까지 여름방학 교육프로그램 7종에 대한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유아들의 창의력과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는 ‘동화랑 책놀이’, 인권과 꿈을 주제로 선정된 도서를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인권아 놀자! 독서교실’ 등 2종, 수학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동화로 만나는 수학탐험’ 등 2종 수업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인권도서관의 지원으로 인권도서를 읽고 에코백을 만들어보는 ‘어린인권 에코백 그림그리기’, 천안시 쌍용도서관과 함께하는 ‘한밤중 달빛식당으로 떠나는 기억여행’ 수업도 진행한다.
수강신청은 평생교육정보시스템(http://www.cnall.or.kr)을 통한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문의: ☎581-9963
쌍용도서관, ‘이분희 작가와의 만남’
천안시쌍용도서관(관장 문현주)은 올해 시민독서릴레이 아동분야 선정도서 ‘한밤중 달빛 식당’ 연계 활동으로 ‘책은 내 친구’ 프로그램과 ‘이분희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
‘책은 내 친구’ 프로그램은 ‘한밤중 달빛 식당으로 떠나는 기억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관내 10개 공공도서관을 순회하면서 운영된다.
순회프로그램이 끝나는 마지막 날인 8월13일 오후3시에는 ‘특별한 나’란 주제로 새로 개관한 청수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이분희 작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책은 내 친구’ 프로그램과 이분희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모집인원 마감시까지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방문신청 하면 된다.
문의: 쌍용도서관(☎521-3873)
천안시 중앙도서관, 치매도서코너 운영
천안시 문화도서관사업소 중앙도서관(관장 박상임)은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사업 ‘가치함께도서관’의 일환으로 제1자료실 내에 치매도서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시민들의 치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치매 극복을 위해 지난 5월25일 충남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됐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매년 치매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사전에 치매예방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접근성이 높은 공공도서관에서 최신 치매정보를 전달토록 하는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치매도서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치매관련 도서와 충남 광역치매센터와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간행물, 홍보물 등을 비치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치매 정보를 한곳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매달 말일 새로운 자료를 교체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치매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