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토) 오후 1시14분경.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한 여성(27)이 성정2동 한 오피스텔 12층 창문 난간에 올라갔다.
112 신고로 성정지구대 소속 유우상 순경이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여성과 5분간 통화했다. ‘뛰어내릴 거다. 죽고싶다’며 흥분하고 겁에 질려있던 여성을 진정시켰다.
그녀로부터 정확한 위치를 파악 후 소방서에도 사건장소를 알리고, 현장에 도착 후 창문난간을 가까스로 붙잡고 매달려 있던 여성에게 ‘도와주겠다’고 말을 걸며 천천히 여성 쪽으로 접근했다.
그리고 여성이 안심하는 사이 여성의 팔을 잡을 수 있었고, 끌어올려 극적으로 구출했다.
여성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삶을 비관해 자살을 결심했으나 “막상 자살하려니 무서웠다. 잘못된 선택을 막아준 경찰관에게 감사한다” 말하고 눈물을 흘리며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