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의 고운 자태와 멋스러움을 뽐내는 패션쇼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산모시 매력에 푹 빠진 마니아들이 서천으로 몰려온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천군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천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 바람을 입다’ 제29회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모시패션쇼를 비롯해 ▲저산팔읍길쌈놀이 ▲미니베틀한산모시짜기 ▲한산모시거리퍼레이드 ▲모시 맛 자랑 경연대회 ▲모시옷입기 체험 ▲한산모시 스쿨데이 운영 ▲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 ▲한산모시소품 전시회 ▲모시옷 프리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과 문화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축제기간에는 한산모시 옷을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산모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방문자센터도 구축했다.
한산모시문화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대한민국 유일 천연섬유 소재 축제다.
모시패션쇼 이외에도 저산팔읍길쌈놀이, 모시짜기, 거리퍼레이드, 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 한산모시 전시회, 프리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서천군은 그동안 한산모시문화제 실행계획 보고회 개최, 청년문화기획단 및 홍보대사 위촉 등을 진행하고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부서별 축제 프로그램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여종 서천군수 권한대행은 “한산모시문화제는 천오백년의 역사를 넘어 현대까지 맥을 이어 오고 있는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우리나라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각 부서별로 놓치는 부분 없이 철저하게 준비해 대한민국 문화관광 대표축제에 걸맞은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 한산모시문화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8년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위상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