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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대동맥 차단소생술 메카로

국내최초 외상환자 소생위한 의술공유, 전공 의료진 환영

등록일 2018년06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량출혈 환자의 혈류를 임시 차단해 심정지를 막고, 사망률도 낮추는 ‘대동맥 차단소생술’에 대한 교육이 지난달 31일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개최됐다.
 
대량출혈 환자의 혈류를 임시 차단해 심정지를 막고, 사망률도 낮추는 ‘대동맥 차단소생술(REBOA)’에 대한 교육이 지난달 31일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 권역외상센터에서 개최됐다.

REBOA는 혈관내 풍선확장에 의한 대동맥 차단소생술로, 대동맥에 풍선을 삽입해 이를 통해 출혈을 임시적으로 막는 것으로 빠르게 출혈이 발생하는 중증 외상환자에게 사용하는 기법이다. 이번 교육은 외상치료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많은 임상과 전문의 40여 명을 대상으로 REBOA에 대한 의술을 전수해 치료법의 이해와 경험 부족으로 임상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웠던 의료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일본에서 대동맥 차단소생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는 요스케 마츠무라 박사도 참석해 환자치료 경험에 대해 공유하기도 했다. 마츠무라 박사는 “외상환자의 소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REBOA 교육이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된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교육기회를 제공한 장성욱 교수팀의 김동훈 교수, 이석원 교수, 장예림 교수에 경의를 표하며, 기회가 된다면 외국의 다른 의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적된 연구결과를 여러 해외 학술대회에 발표해서 우수논문 및 구연 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치료와 연구업적을 인정받는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흉부외과 장성욱 교수와 김동훈 교수를 중심으로 REBOA 치료를 활성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교육행사를 기획한 장성욱 교수는 “외상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여러 동료 의사들을 대상으로 REBOA 교육을 선보이고 다양한 식견이 교류되는 자리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련 의술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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