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세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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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상욱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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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오세현(49)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상욱(61) 아산시장 후보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최근 상반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먼저 5월26~2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1위를, 5월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상욱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양 진영의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기법과 샘플수 등에서 특정진영에 대한 유·불리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오세현 후보가 1위로 나온 여론조사는 유·무선 50대50으로 실시한 결과였고, 이상욱 후보가 1위로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100% 유선전화로 실시된 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세현 캠프와 이상욱 캠프 양 진영에서 각각 분석해 발표한 두 차례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5.26~27, 오세현 49.9%-이상욱 28.3%-유기즌 5.1%
5월26~27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전아산부시장)가 자유한국당 이상욱 후보(전 서산부시장)를 21.6%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현 후보는 49.9%, 이상욱 후보는 28.3%의 지지를 받았고 바른미래당 유기준 후보(전 제7대 아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는 5.1%에 그쳤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1.1%, 잘 모르거나 대답하기 싫다가 5.6%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가(선장, 도고, 신창, 온양4·5동), 나(온양1·2·3·6동), 다(염치, 탕정, 음봉, 영인, 인주), 라(배방, 송악) 선거구 모두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또 남성과 여성, 20·30·40대에서도 이 후보와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50대 연령층에서는 오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6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1.3%, 자유한국당 28.0%, 바른미래당 5.9%, 민주평화당 1.4%, 정의당 3.6%, 기타 정당 2.0%, 지지정당이 없다 5.6%, 잘 모르겠다/무응답 2.2%로 나타나 후보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 여론조사는 여의도일렉션이 의뢰하고,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가 지난 5월26일과 27일 양일간 아산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ARS(유선 50% ,무선 50%)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이번 여론조사의 유효 표본은 709명으로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 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월31일, 이상욱 45.3%-오세현 41.3%-유기준 6.0%
5월31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상욱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를 4% 이상 역전하면서 반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상욱 후보가 45.3%로, 오세현 후보(41.3%)에게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0%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 양상이다. 유기준 바른미래당 후보는 6.0%로 3위였고,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답변은 7.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5월31일 아산시 거주 성인남녀 662명(가중 6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7%, 표본추출은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