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연극전공 소속 4학년 재학생들로 이뤄진 <동물농장> 팀이 최근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 10분 연극제’에서 전공대학부 동상과 상금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10분 연극제’는 단 ‘1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공연예술을 실시한다. 공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내 유일의 순수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며, 일반부와 전공대학부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 전공대학부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예선을 거친 7개 팀이 본선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연출을 맡은 박병규 학생은 “우리 삶 속의 이야기로, 지배자와 피지배자 계층의 욕망으로 인한 굴레를 대사 아닌 움직임과 상징으로 드러내는 동물이라는 우화로 표현했다”고 작품의도를 밝혔다.
김대현 지도교수는 “국내 유수의 국제연극제에 참여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기량을 선보였다”며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배움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호서대 연극전공은 1997년 개설해 올해로 22주년을 맞아 창조적이고 자율적인 연극 만들기를 통해 능력 있는 공연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