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후보가 이번 3선 도전에 성공하면 민주당내 최다선 의원이 된다. 민주당이 최다 의석을 확보할 경우 김영애 후보가 의장 후보 영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의회 첫 여성의장이 탄생될까. 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 김영애 후보가 아산정가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다.
김영애 후보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아산시의회 3선에 도전한다.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민주당내 최다선 의원이 된다. 민주당이 최다 의석을 확보할 경우 김영애 후보가 의장 후보 영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의장선거는 정당별 최다의석이나 당내 다수결로 이뤄질 수 없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복잡한 셈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 정당지지율을 비롯한 선거구별 당선가능성 등으로 미뤄 볼 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 아산정가의 분석이다.
나선거구인 온양1·2·3·6동 곳곳에는 김영애 후보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신구도심이 교차하고, 도농복합 성격까지 갖춘 나선거구는 곳곳이 도심민원 창구다. 이곳에서 야기되는 각종 민원은 늘 김영애 후보의 숙제로 남아 있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민원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민원이 계속 이어지는 곳이다. 이미 해결된 민원은 그 나름대로 관리해야 하고, 오랜 시간 해결하지 못한 숙원사업들은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아산시 나선거구는 인구이동이 가장 극단적으로 이뤄지는 지역으로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원도심 인구감소, 흉물로 전락하는 도심 속 빈집, 구도심 상권몰락, 주정차문제, 신흥주거지 인구유입, 교통대란, 범죄 우려지역 확산, 경제적·문화적 소외, 삶의질 양극화 등이 가장 혼재되고 있다.
김영애 후보는 “신구도시의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진단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관록이 중요하다”며 “나는 이 지역을 손바닥 보듯이 꾀고 있어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지난 8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왔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아산시의회 최초로 여성 3선 의원이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어린이집 원장 출신인 김영애 후보는 ‘교육’과 ‘복지’에 관심이 크다. 시의회 총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지방의회 최초로 아산시 산림교육 및 유아 숲 체험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여성장애인 출산 지원조례 등 아이와 여성 등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현재 김영애 후보의 선거를 돕고 있는 운동원 8명 중 3명이 장애인이다. 김영애 후보는 “장애는 다름이 아닌 어울림”이라며 “김영애를 당선시키기 위해 열정적으로 어울리는 운동원들의 마음이 바로 아산시민의 민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