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출범 이후 1년여 간 여당 원내대변인을 맡았던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변인 직을 마무리했다.
“상황에 따라 날카로운 창이 되어야 했고,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을지 마음 속으로 앓기도 했다. 말을 하면 할수록 말빚을 지는 하지만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무거움의 시간이었다.”
문재인 정부출범 이후 1년여 간 여당 원내대변인을 맡았던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산을)이 대변인 직을 마무리하면서 고별 메시지를 남겼다.
강 대변인은 고별 메시지가 담긴 보도자료에서 “원내 대변인 자리는 말을 꺼내기 이전에 먼저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하는 자리”라며 “몇 마디 말씀을 전하기 이전에 여야는 물론 언론과 국민들까지 넘나들며 수많은 설득과 논쟁을 거쳐야 하는 지난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훈식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서 감히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 의원은 이어 “대변인 활동을 거울삼아 국민의 눈높이에서 멀어지지 않고 더욱 성실하게 국민과 지역주민의 삶을 챙기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