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후원하는 ‘사운더블 예술단’이 지난 2월27일 천안시 봉서홀에서 대망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
충청남도 지적,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청소년 41명으로 구성된 ‘사운더블예술단’은 평소 장애로 인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교육 혜택이나 향유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발견하지 못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특별한 재능을 발굴하고 양성해 당사자 개인의 행복한 경험은 물론 자아실현의 장이 되고 있다.
(사)아르크와 나사렛대학교와 협력해 매주 토요일 합창, 뮤지컬, 타악기 등 전문 음악수업을 받는 단원들은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향후 국제 교류연주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주회에서 타악기 마림바를 연주한 김영미(가명)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게 이렇게 행복한 줄 몰랐다”며 “아직 서툴고 긴장되지만 계속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