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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분 최적기 놓칠라

13~16 배꽃 개화 절정, 배 인공수분 공무원 284명 참여

등록일 2018년04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는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13일, 16일 양일간 아산시 공무원 28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배 주산단지인 음봉면, 둔포면 일대 74개 농가를 방문해 배 인공수분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지역은 일손부족으로 애태우고 있다.

이에 아산시는 농촌일손을 돕기 위해 13일, 16일 양일간 아산시 공무원 28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배 주산단지인 음봉면, 둔포면 일대 74개 농가를 방문해 배 인공수분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음봉면과 둔포면은 전국적인 배 주산단지로 매년 4월20일을 전 후해 화접을 실시한다. 화접 적기는 5일 안팎으로 매우 촉박하다. 아산시는 자연화접 매개곤충인 벌이 폐사하는 등 방화 곤충이 평년에 비해 크게 감소해 인공수분을 위한 집중적인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는 4월초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전년도 개화시기보다 조금 앞당겨져 배꽃이 12일부터 16일까지 절정에 달했다.

아산시는 산불비상근무와 AI·구제역 재난안전대책 근무 등에 인력이 상당부분 배치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직원 280여 명이 자발적으로 나서 음봉면 쌍용리, 의식리, 신휴리, 둔포면 석곡리, 염작리 일원에서 일손이 부족한 74농가 130ha의 배꽃에 화접작업을 마쳤다.

서장원 아산시 농정과장은 “배꽃 화접 작업은 한해 농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인데 일시에 꽃이 피고 그 시기가 짧아 그 작업 가능일수도 국한돼 있다”며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해마다 공무원, 농협직원 등의 일손 돕기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는 농정과(☎537-3638)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537-0212), 아산원예농업협동조합(☎544-4851)과 함께 일손지원 창구를 운영하며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의 접수를 받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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