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봄철 축사화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농장의 과다한 전기 사용과 부주의, 비위생적인 농장 운영과 초과 전기 사용, 보온을 위해 축사를 밀폐하는 행위 등 축사에 습도가 높아지면서 누전이나 합선사고가 화재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된 전기시설을 사용하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크며, 축사 건축 재료로 샌드위치 판넬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한 연소확대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축사 주변 소화기 위치 확인 및 소화기 월1회 이상 점검’ ‘축사 주변 누전차단기 이상 유무 및 노후 전선 등 확인’ ‘축사 주변에 가연성 물질 적재금지’ 등을 당부했다.
아산소방서 정재룡 화재대책과장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 화재가 발생하면 불길이 빨리 번질 수 있다”며 “콘센트나 전선에 내려앉은 먼지와 거미줄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를 수시로 제거해야 하고 소화기나 고압세척기 등 초동진화 장비는 축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