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3월29일, 아산시 온천동 중국인 업소 밀집 지역 3개소에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중국어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아산경찰서와 삼성전자가 함께 외국인 맞춤형 공동체 치안활동을 펼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로고젝터는 야간시간대 안전문구가 선명하게 보이게 해 범죄예방 효과와 자체 조도에 의한 가로등 효과가 있어 최근 다양하게 활용되는 신개념 방범시설이다.
이 지역은 중국식당과 식품점 21개소가 밀집돼 중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중국인 관련 범죄예방과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중국어로 된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아산시에 거주하는 중국인은 5500여 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범죄율이 가장 높다.
지난해부터 3차에 걸쳐 신창면과 둔포면 외국인 밀집지역에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 로고젝터를 설치해 기초질서 준수 안내 등 외국인 범죄예방은 물론 예쁜 색감과 글씨, 조명으로 밤길이 밝아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2차는 신창면 10개소, 3차는 둔포면 7개소, 4차는 온천2동 3개소 등 모두 20개소에 설치했다. 경찰은 “아산경찰서와 삼성전자 온양캠퍼스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아산지역 특색에 맞는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동체 치안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