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립도서관은 역동적이고 빠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직원 내부 교육을 통해 공유가치를 정립하고 조직과 직원의 역량을 강화해 도서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장소를 넘어, 창의와 지식정보 사회를 이끄는 핵심 생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 지역 커뮤니티센터로 소통과 교류를 위한 교육문화공간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용자의 요구도 적극적이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에 아산시립도서관(관장 권경자)은 내실 있는 도서관 운영과 우수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립도서관은 역동적이고 빠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직원 내부 교육을 통해 공유가치를 정립하고 조직과 직원의 역량을 강화해 도서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도서관 내부 역량강화교육은 외부강사를 섭외하지 않고 직원이 직접 사례발표와 업무연찬을 통해 진행함에 따라 현실적인 강연을 구현하고 있다.
1차 교육은 3월27일, 아산시중앙도서관에서 늦은 시간에 진행됐다. 이날 4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한 자리에서 총3명의 직원이 청렴, 친절, 봉사 등 공직마인드에 관해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자는 권경자 도서관장이 직접 나섰다. 권 관장은 ‘김(金)씨 성(性)을 조심하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金)’은 돈을 표현한 것으로,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하고 삶에서 터득한 성평등(성(性))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장혜주 주무관(사서7급)은 ‘도서관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공직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연을 사진을 통해 즐겁게 강의했다. 또 이수경 주무관(행정8급)은 첫 공직생활의 어려움을 조직 내에서 ‘긍정의 힘’으로 헤쳐 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가치관을 갖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이번에 시립도서관에서 추진하는 내부역량 강화교육은 유명강사가 보여주는 노련함과 전문성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자체평가 했다.
강의에 나선 발표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공직생활에서 다양하게 마주치는 민원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실제 사례를 이야기했고, 동료들은 서로 비슷한 경험을 한 강사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립도서관 이명원씨는 “매월 1회, 정기적인 교육을 추진해 작지만 교육의 효과를 시민들이 서서히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