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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와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선문대 학술대회, 민간단체 다양한 교류 필요

등록일 2018년03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문대는 국제회의실에서 ‘남북대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한국평화종교학회(회장 이재영) 주최로 국제회의실에서 ‘남북대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16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근식(경남대) 교수는 한국평화종교학회 2018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남북관계는 이제 중년에 접어든 부부와 같은 상황으로 일회적 만남만으로 오래된 갈등과 불화가 해결되기는 어렵다”며 “정상간 만남을 시작으로 민간단체까지 다양한 만남과 교류가 이어져야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와 화해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실험해 한반도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가 시작되고, 북미대화의 장이 열렸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화해와 평화의 관계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참석자들은 의견을 함께했다.

이재영 선문대 부총장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움직임이 감도는 중요한 시기에 시의적절한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마련해 의미 깊다”고 말했다.

남남갈등이 평화 장애될 수도

김 신(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선제적 통일담론, 이데올로기 대립과 종교, 종교인의 역할 고찰’이라는 주제를 발표 했다.

김 신 박사는 “분단의 아픔을 이웃사랑으로 감당할 수 있는 종교인들이 통일담론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을 한다면 이데올로기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학혁명과 3·1운동 등 역사의 고비마다 공동체를 위해 희생했다. 종교인들의 역할을 오늘의 종교와 종교인이 기억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정우(국가통상전략연구원) 박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남남갈등의 문제’를 주제로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는 오랜 기간 한국 정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외교적으로는 대북 및 주변 4강과의 균형점을 잘 조율하고 국내적으로는 남남갈등이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최근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는데 종교와 정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는 것을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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