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25)이 자신이 모 연예 기획사의 김모(34)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된 것에 반발해 “억울하다, 맞고소하겠다”며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번 사건은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백지영은 12일 오후 김모씨에 의해 사기혐의로 형사 고소 당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백지영이 가수 전속계약을 미끼로 돈을 꿔간 후 갚지 않고 있다. 또 전속계약을 하겠다는 것을 미끼로 날 이용하는 등 정신적·물질적으로 많은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백지영과 계약 문제로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작년 2월. 당시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자 했던 백지영은 김씨에게 “당신과 가수 전속계약을 맺을 테니 지금 소속사와의 분쟁을 해결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김씨는 백지영의 소속사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됐다.
김씨는 “백지영의 부탁에 따라 소속사 문제 해결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변호사 선임 비용 1000만원, 전속 계약 선지급금 1300만원, 음반 제작 추진비 2000만원 등 총 4900만원을 사용했다. 그런데 전 소속사와 문제가 해결되고 난 뒤 ‘다른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전속계약을 미끼로 돈을 가져간 후 다른 기획사와 계약을 한 뒤에는 연락을 끊고 돈도 갚지 않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형사고소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백지영과의 전화 통화내용 녹취록과 입금표 및 카드 매출전표 사본 등을 고소장과 함께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김씨의 이런 주장에 대해 단호하다. 김씨를 무고와 공갈 협박 등으로 맞고소해 확실히 법률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이다. 백지영은 “그 사람이 내가 기획사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먼저 접근해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이 먼저 나와 계약할 것이라며 소문을 내고 다녔고 그것을 근거로 음반사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썼다. 또 내게도 소속사와 분쟁을 해결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내가 오히려 돈을 빌려줬고, 500만원을 아직 다 받지 못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분개했다. 김씨에게 건네진 돈의 입금표도 갖고 있다고.
또 백지영은 “나와 계약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녀 상대 음반사로부터 김씨가 고소를 당했다. 그래서 어려움에 빠지니까 나를 걸고넘어지는 것”이라며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지영의 현재 소속사인 상마인드 역시 “조만간 변호사와 협의해 맞고소할 것이다. 사기를 당한 것은 오히려 백지영이다. 백지영은 김씨에게 대리인 위임장을 써준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김씨에 대해서는 “과거 신화와 JTL 등 인기 그룹의 소속사 계약 문제에도 개입해 제작자들간에 불화를 일으킨 인물로 알고 있다. 연예제작자협회에 그에 대한 징계와 제재를 요구하는 협조공문을 보내고 변호사를 선임해 무고죄로 맞고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3집앨범 ‘추락’으로 활동하다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 백지영은 지난해 9월 룰라의 전 멤버인 이상민이 대표로 있는 ‘상마인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4월께 4집 음반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백지영은 “컴백을 앞둔 저로서는 사건이 생기면 좋지 않다. 그래서 가능하면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도 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거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의 이번 4집 앨범은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이상민의 지휘로 기존의 댄스음악과는 차별화된 곡으로 구성하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고소 사건이 불거져 발매가 예정대로 진행될지 가수 백지영(25)이 자신이 모 연예 기획사의 김모(34)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된 것에 반발해 “억울하다, 맞고소하겠다”며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번 사건은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백지영은 12일 오후 김모씨에 의해 사기혐의로 형사 고소 당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백지영이 가수 전속계약을 미끼로 돈을 꿔간 후 갚지 않고 있다. 또 전속계약을 하겠다는 것을 미끼로 날 이용하는 등 정신적·물질적으로 많은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백지영과 계약 문제로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작년 2월. 당시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자 했던 백지영은 김씨에게 “당신과 가수 전속계약을 맺을 테니 지금 소속사와의 분쟁을 해결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김씨는 백지영의 소속사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됐다.
김씨는 “백지영의 부탁에 따라 소속사 문제 해결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변호사 선임 비용 1000만원, 전속 계약 선지급금 1300만원, 음반 제작 추진비 2000만원 등 총 4900만원을 사용했다. 그런데 전 소속사와 문제가 해결되고 난 뒤 ‘다른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전속계약을 미끼로 돈을 가져간 후 다른 기획사와 계약을 한 뒤에는 연락을 끊고 돈도 갚지 않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형사고소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백지영과의 전화 통화내용 녹취록과 입금표 및 카드 매출전표 사본 등을 고소장과 함께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김씨의 이런 주장에 대해 단호하다. 김씨를 무고와 공갈 협박 등으로 맞고소해 확실히 법률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이다. 백지영은 “그 사람이 내가 기획사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먼저 접근해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이 먼저 나와 계약할 것이라며 소문을 내고 다녔고 그것을 근거로 음반사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썼다. 또 내게도 소속사와 분쟁을 해결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내가 오히려 돈을 빌려줬고, 500만원을 아직 다 받지 못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분개했다. 김씨에게 건네진 돈의 입금표도 갖고 있다고.
또 백지영은 “나와 계약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녀 상대 음반사로부터 김씨가 고소를 당했다. 그래서 어려움에 빠지니까 나를 걸고넘어지는 것”이라며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지영의 현재 소속사인 상마인드 역시 “조만간 변호사와 협의해 맞고소할 것이다. 사기를 당한 것은 오히려 백지영이다. 백지영은 김씨에게 대리인 위임장을 써준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김씨에 대해서는 “과거 신화와 JTL 등 인기 그룹의 소속사 계약 문제에도 개입해 제작자들간에 불화를 일으킨 인물로 알고 있다. 연예제작자협회에 그에 대한 징계와 제재를 요구하는 협조공문을 보내고 변호사를 선임해 무고죄로 맞고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3집앨범 ‘추락’으로 활동하다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 백지영은 지난해 9월 룰라의 전 멤버인 이상민이 대표로 있는 ‘상마인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4월께 4집 음반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백지영은 “컴백을 앞둔 저로서는 사건이 생기면 좋지 않다. 그래서 가능하면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도 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거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의 이번 4집 앨범은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이상민의 지휘로 기존의 댄스음악과는 차별화된 곡으로 구성하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고소 사건이 불거져 발매가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