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백무준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백무준(56) 외과 교수를 연구부원장에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부원장은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월1일부로 새로 만든 직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연구부원장직 신설을 계기로 중개연구와 임상시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역량을 갖추고, 2021년 새병원 시대에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백 부원장을 중심으로 연구위원회를 신설해 병원 내 진행되는 모든 연구 및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인체유래물 은행은 바이오뱅크로 확대 개편해 항암제 및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인체유래물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 세포, 혈액, 체액 등의 인체구성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혈청, 혈장, 염색체, DNA, RNA 등을 말한다.
백 부원장은 “병원에 인접한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은 중개연구에 최적의 인프라”라며 “가장 활발하게 중개연구와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병원, 나아가 미래 의료 및 헬스케어의 핵심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정밀의료까지도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외과 전문의인 백무준 부원장은 대장암수술 명의로 알려졌다. 대장암 관련 수많은 SCI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다수의 학술상 및 우수논문상 수상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순천향대의대를 졸업했으며, 1996년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 교수로 현재 암센터 소장, SIMS 임상연구실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