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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순방/탕정면, 음봉면, 인주면

등록일 2003년0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 시장은 이번 탕정면을 찾은 연두순방자리에서 물꼬튼 주민들의 쉴새없는 질의에 답변 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탕정면 신도시에 관심 탕정면의 최고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신도시에 관한 것이다. 신도시 개발지역에 면 전체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주민들도 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자정보 집적화 단지 조성에 따라 주민의 이주대책이 알려지자, 이에 대한 주민질의가 쏟아졌다. 유태영씨(명암4리 이장)는 “전자정보집적화단지 조성 32만평 조성에 따른 명암4리, 명암1리 일부를 수용한다고 하는데 주민 이주 대책”을 물었다. 강 시장은 “구체적 계획은 없으며 확정되면 마을은 보존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상복 탕정이장단 대표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재산권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도 대체도로가 용두리 마을 앞에 통과하지 않도록 변경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매곡3리, 호산4리 토지수용에 따른 주민 이주 대책을 호소했다. 그러나 시는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만 한 뒤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못했다. 신도시 도로 어디에 날까 신도시가 된다는 계획만 무성한 채 신도시의 잣대를 가늠할 수 있는 도로는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 윤종찬 용두2리 이장은 용두1리∼용두2리∼삼성단지까지 도로가 좁아 통행에 불편하다고 토로하자, 담당실과는 이날 현장점검 후 도로를 확?포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봉우씨(노인회 분회장)도 지방도 624호선 4차선으로 확?포장을 건의했다. 시는 탕정면은 신도시개발에 따른 계획도로와 연계해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의사가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도로가 좁지만 더 위험한 것은 학교 앞의 교통사고. 이광직 탕정초등학교장은 지방도 624호선의 교통량 증가로 탕정초교 등하교시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며 속도감지기 설치를 희망했다. 남명우 전 시의회의장도 삼성 진입로 설치로 초등학생 통학에 교통사고 위험이 있고 농기계 통행에도 불편을 초래한다며 삼성측과 협의해 해결방안을 내놓아 줄 것을 요구했다. ▶음봉면 산업화는 주민의 악 이번 읍면동 순방에서 음봉면은 산업화로 인한 주민 피해와 업체의 갈등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했다지만 인터넷 설치 등 첨단적인 문명은 이곳을 외면하고 있고 악취와 물 문제 등 도시의 문제만을 떠안고 있다. 정하선 전 이장협의회장은 송촌리 A업체의 공장허가로 지하수 고갈, 오?폐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쌍룡리 축산폐기물 처리업체 ㄱ산업 악취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윤주훈 소동3리 이장도 공장입주로 인한 식수난이 계속되는 문제를 제기했다. 산업화로 인해 주민들은 피해만 보고 있다고 심경을 하나같이 토로했다. 아산시는 이미 허가가 난 업체에 대해서는 허가를 취소할 수 없고 모든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송규섭 쌍룡2리 이장도 ㅅ레미콘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단속을 요구했다. 시는 불법행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신고해주면 적법 조치하겠다고 알렸다. 해묵은 얘기들 항상 주민들의 민원은 이어져왔지만 주민에게는 해결은 더디게만 보인다. 해묵은 민원 중 하나는 삼일아파트를 음봉면으로 행정구역 조정한다는 것. 이 같은 의견은 한인섭 삼일아파트 노인회장이 냈다. 이곳 삼일아파트는 선하나를 두고 아파트가 두 동은 음봉면, 한 동은 탕정면으로 갈라져 있다. 이 때문에 행정불편이 한두 개가 아니나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해 아직 해결을 못 보고 있다. 그러나 그 많은 민원중 과수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대단위 유통센터 건립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는 이를 위해 건립비용 4억원을 지원 예정이며 상급기관에 추가로 지원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이완구 월랑1리 이장은 월랑1리 보안림, 농림지역 지정 등으로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며 농촌계획 구도편성에 대한 향후계획에 대해 물었다. 현재로서는 현행법상 특별한 변화가 없으며 향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주민 아이디어로 민원 해소 의지 주민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민원을 해결하려는 의지도 엿보였다. 남상무 의용소방대장은 민원편의 도모를 위해 면사무소, 보건소, 소방대, 파출소 등 건물을 신축해 한 곳으로 이전하자고 제의했다. 강창환 축산계장은 국유지를 사료포로 개발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했다. 또 강 시장이 주민과의 대화 후 방문한 경로당에서는 고속철도교각을 이용한 홍보용 간판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정진권 한살림회 직거래회장은 학교급식을 우리농산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세부적 대안과 계획을 제시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인주면 현대자동차 인주발전 밑거름 현대자동차가 인주면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하는 주민들의 염원이 이번 순방시 질의에서도 나타났다. 주민들은 현대자동차가 들어선 지 9년이 됐으나 인원 충원시 지역주민을 쓰지도 않고, 지역에 살지도 않으며, 인주면은 그들이 살기에 부적합한 환경이라고 꼬집었다. 강희수 대음2리 이장은 현대자동차 부근에 직원들이 주거할 수 있도록 부지를 조성해 달라고 했다. 김동식 전 인주면장도 이들이 외지에서 출근하다 보니 염치읍에서 밀두리 사이에 2차선이 좁아 확?포장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시장은 공세리 지역에 식수가 들어오면 아파트 신규허가가 돼 자연적으로 현대자동차 사원이 인주면으로 유입돼 교통혼잡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염치와 현대자동차 구간이 지방도로 승격돼 4차선 포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흥태 신협이사장은 현대자동차 직원 채용시 현지 주민이 취업할 수 있도록 건의했으나 몇 번 말은 했으나 더욱 강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발전 위한 인주면의 해결책 인주 발전을 위해서는 당진↔천안간 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인주지역을 통과해야 한다고 김양웅 개발위원장은 밝혔다. 시는 이미 검토한 바 있고 500억원 이상이 드는 이 사업을 정부의 기획예산처에서 타당성 검토가 있음에 따라 이 결과 후 추진된다고 밝혔다. 발전은 도로만 놓는다고 되는 것은 아닌 터. 이진희 인주우체국장은 공세리 성당 및 곶창지 보수와 성안의 집(4-6채)을 시에서 매입해 역사관 건립 등 휴식공간 제공하고 제시했다. 물개탑 주변 관광지로 하고 밭에 메밀을 재배해 외지인 유치와 음식점을 만들어 관광객 유입도 좋게 하자는 것. 아이들의 발전이 결국 인주면의 발전과 직결된다(?). 황미숙씨는 그런 관점에서 인주공부방에 대해 건의했다. 현재 8명이 자원봉사하고 있는 이곳은 당초 국비와 시비를 지원 받게 됐지만 이제는 삭감되어 시행이 어렵다는 것. 이에 황씨는 시비지원과 인주초 어린이 오케스트라 지원해 달라고 청했다. 이에 강희복 시장은 검토 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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