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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가짜정보를 잘 가려내자

등록일 2018년01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거철이 돌아오면 ‘가짜정보’도 뒤따라온다. 일부 언론이나 다양한 매스컴, 소문 등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않고 유권자에게 전달된다. 일일이 확인해볼 수 없는 유권자는 ‘설마 거짓말을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문조차도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하며 반은 의심을 갖고 간다. 어떻게든 흠집을 내고자 하는 자들은 성공하게 돼있다.

선거가 가까워오면서 정치인들이 좋아하는 홍보가 ‘기자회견’이다. 많은 언론을 통해서 자신을 홍보하기는 이만한 홍보효과가 없으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기회는 철저히 누리는 것이 ‘장땡’이다. 자신은 띄우고, 상대방은 누른다. 어찌됐든 가짜정보가 판치게 돼있다. 그들이 속이려는 자는 최종적으로 표를 가진 유권자다.

속임수를 쓰는 사람이 정치를 잘 할까. ‘정치’의 사전적 의미는 <통치자나 정치가가 사회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이다. 국가의 정책과 목적은 국민 개개인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일이다. ‘유권자를 속이는 사람’은 이미 정치인의 자격을 잃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자치’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느 때보다 도지사, 도교육감, 시장(군수·구청장), 도의원, 시의원을 잘 뽑아야 한다. 유권자의 삶이 한단계 더 좋아질 수 있는 기회에 투표를 잘못 해서 망쳐서야 쓰겠는가. 한표 한표가 제대로 행사될 때 좋은 정치인이 뽑히고, 그들을 통해 사회가 발전한다. 아직도 혈연·학연·지연을 찾고, 보답이나 기대하는 ‘수준 낮은 선거문화’로는 더욱 어려운 현실만 맞이하게 될 뿐이다. 

최근에 선거를 치른 사람이 기자에게 슬쩍 말했다. “다 그런 것 아닙니까. 돈도 안쓴다고들 하지만 실제 그럽니까.” 당시 선거에 돈 쓴다는 소문은 돌았지만 그같은 말을 들으니 ‘아직도 선거문화는 멀었구나’ 하는 자괴감까지 든다. 유권자, 선관위, 언론 모두를 ‘눈 뜬 봉사’ 쯤으로 여기는 현실이다.

또다른 후보는 상대방 후보쪽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녹취내용까지 갖고 있었다. ‘누구는 주는데, 당신은 뭐 없냐’는 식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직도 곳곳에 중간책(브로커)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그들이 선거때마다 ‘한 탕’을 노리는 현실이고 보면 바른 정치인이 당선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푸념했다.

많은 가짜정보가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에게 찾아갈 것이다.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해서 좋은 정치인 찾는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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