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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2월7일 아산시장 퇴임

2월13일 예비후보 등록...‘더 좋은 충남’ 알리기 행보

등록일 2018년01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복 시장은 2월7일 시장직을 사퇴한 후 2월13일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복기왕(50·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이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2월7일 시장직 사퇴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복 시장은 2월7일 퇴임 후 2월13일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복기왕 시장은 충남시사 인터뷰에서 “2010년 지방선거에 처음 도전할 때 주변의 많은 분들이 만류했지만, 지역을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변화는 없다고 느꼈다”며 “최일선에서 생활정치를 구현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인 시장선거에 출마해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당시 ‘농부의 마음으로 쟁기질 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간절히 호소한 결과 시민들은 마흔 갓 넘긴 ‘젊은 시장에게 맡겨보자’며 믿음을 주신 덕분에 아산시만의 혁신적인 정책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은 죽음을 무릅쓰고 지방자치를 부활하고 발전시켰다”며 “김대중에게 지방자치는 반독재 투쟁이었으며, 노무현에게는 민주화 이후 새로운 민주주의로 가는 길 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는 자치분권에 역행하고, 국정에 무능했으며, 국민들에게 정부의 존재 이유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실제 복 시장은 아산시정을 운영하며 경험한 이명박 정부는 국민적 합의로 진행하던 세종시와 혁신도시 계획을 백지화 하려 했고, 수도권 규제완화로 수도권 집중을 강화해 지방의 공동화를 부채질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국가의 보육예산과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기고, 조정교부금 등 지방재정개편으로 지방정부를 압박했을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끼리 분열을 조장하는 등 불량정치를 이어갔다고 비판했다.

복기왕 시장은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가축전염병 확산 등은 현장상황과 실정을 모르는 중앙집권적 시스템의 한계와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라며 “시민에 의해 선출된 기초·광역 지방정부가 시민과 소통하면서 더 좋은 대처와 더 좋은 해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민선 5·6기 7년 여간 ▷100원 마중택시 ▷천안·아산행정협의체 운영 ▷실개천살리기로 마을공동체와 생태환경 복원 ▷아파트 경비원 고용보장 ▷로컬푸드와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생활임금제 ▷주민참여예산 및 시민배심원제 ▷목욕·이·미용비 지원 ▷노사민정협의회 ▷비정규직지원센터 등 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는 ▷고교무상교육 ▷미세먼지 해결 및 에너지분권 ▷ 100원 택시 충남전역 확대 ▷ 어르신 목욕·이·미용권 지급 ▷내포신도시 활성화 ▷KTX 역사 주변 R&D 집적지구 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중국 연결 ▷북한 자매결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내 경쟁후보로 알려진 박수현(56)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한 이후, 재임기간 검증과정을 거쳐 내달 초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조(59·천안병) 국회의원은 홍성군을 시작으로 충남도 시·군 민생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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