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남부현)가 글로벌 리더양성 6기 수료식을 지난 20일 열었다.
글로벌 리더양성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시한 교육과정이다. 수료식은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충남도교육청 지원으로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희태 선문대 부총장과 남부현 센터장을 비롯한 학부모가 참석했다. 장기승 충남도의회 위원장, 이태연 충남교육청 과장, 이현주 장학사, 문성제 선문대 교수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수료증과 상장 수여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의 중국어·영어·일본어 합창과 팀 프로젝트 발표와 줄넘기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특히 팀 프로젝트는 리더 두 명씩 선정해 성장배경, 업적, 특성 등을 분석하고 ‘글로벌 리더란 누구이며 무엇인가’를 발견한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협동심과 문제해결 능력 등을 함양했다.
현정인(광풍중3) 학생은 발표에서 “안중근 의사와 위르겐 힌츠페터는 용기 있는 사람”이라며, “모든 사람이 용기 내는 건 어렵지만 두 위인처럼 두려움과 맞서 싸운다면 사회는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두 위인을 닮기 위해 용기 낸 행동은 사람들 앞에서 쓰레기 줍고 환경 캠페인을 벌이거나 교탁 앞에서 발표하기, 학교폭력 피해자 돕기 등이 있다”며 “스스로 용기 있는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권희태 부총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문화적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과 한국, 나아가 국제사회에 필요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