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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등록일 2018년01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과 아산지역은 8일 저녁부터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해 12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폭설로 변하기를 반복하면서 출퇴근 시간은 물론 시민들의 이동을 방해했다. 천안과 아산지역에 내린 눈은 10㎝ 안팎의 적설량을 보였다. 11일은 폭설과 한파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되며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들어 가장 큰 한파를 기록했다.

눈이 얼어붙으며,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출근길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4중 연쇄 추돌사고 발생했고, 도로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이어졌다.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와 천안·아산 등 일선 시·군은 대설 및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농촌지역 비닐하우스와 산간 고립마을 등 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공무원 398명, 도로보수원 371명 등 모두 1073명의 인력과 덤프 264대, 굴삭기 58대, 살포기 352개 등 1153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또 공무원들은 폭설과 한파로 비상소집이 발효돼 제설작업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자체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대설과 한파로 인한 불편은 훨씬 더 컸다. 11일과 12일 새벽에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고스란히 출근길을 빙판으로 만들어 교통대란을 연출했다.

평상시에도 상습정체를 보이던 구간은 차량들이 뒤엉키며 통제 불능으로 멈춰 섰다. 큰 도로와 만나는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는 쌓인 눈이 방치된 채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마저 위협했다.

그늘지고 취약한 결빙구간은 외곽도로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형 고층건물에 가려진 이면도로나 보도 블럭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자발적으로 ‘내 집 앞’ ‘내 가게 앞’ 눈 치우기를 실천하는 모범 시민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여건상 그러지 못하는 시민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책임의 한계도 분명히 있다. 혹한기 한 철 만이라도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보다 현실적이고 종합적인 행정서비스 대책이 절실하다.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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