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산시 초중등학교 및 학부모 대상 사회적경제 교육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아산시는 지난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사업으로 기업경쟁력 확보와 기업 간 실효적 호혜와 협력의 가치 추구에 매진한 한 해 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6년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은 30개 지자체 사업 중 사회적경제 부분으로 전국 최초 사례였으며, 2016년에 이어 지난해는 성매매 우려지역(속칭 장미마을)에 위치한 세븐모텔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매진했다.
혁신역량 강화지원사업을 통해 천안과 아산지역 25개 기업에 조직활성화, 자기개발, 창업과 마케팅, 창조적 리더십 등 당사자 기업의 실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했다. 또 우수기업 상품개발 사업으로 8개 기업에 1억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기업 환경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에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천안아산 공동체경제 한마당 사업, 청년창업 기반조성을 위한 전문가 회의구조를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호혜와 협력에 기반을 둔 로컬푸드 중심 사회적경제 11개 기업 중심으로 오색떡국떡 먹거리 협력 상품을 아산시 사회적경제푸드연대 이름으로 연대상품을 도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를 통해 외식 시장의 일정부분을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생산 및 판로를 개척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도 제도권 학교 등에 사회적경제 교육사업을 추진해 초·중등학교 및 학부모들에게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개념과 마을과 지역에서 가치 있는 마을공동체를 구현해 내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전문가 집단과의 민관협의체를 3차례 운영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생애주기 관점의 대상과 같이 호흡하는 한 해를 보냈다고 돌아봤다.
장치원 사회적경제과장은 “2016년 시작해 올해로 3년차 지역발전예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마무리 되는 한 해로 세븐모텔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는 3월부터 사회적경제 기업의 입주, 청년창업공간으로 활용 등 청년의 창조적 지식활동과 문화공연 등 사회적경제로 시작되는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 온양도심에 창조적 문화콘텐츠를 내부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계의 민·관이 협력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에는 현재 16개 고용부 인증 사회적기업, 8개 충남형예비사회적기업, 3개 자활공동체와 10개 마을기업, 5개 사회적협동조합, 57개 협동조합 기업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