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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 지을 농아인 교회-80% 농아인, 건축도움 절실

등록일 2003년0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 농아인 교회는 건축기금마련을 위해 오는 3월 3일 이우순 성가독창회를 마련, 시민들의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3월3일 이우순 성가 독창회로 기금마련 농아인 온양농아인 교회가 지난 12일(수) 오전 11시 기공식을 가졌다. 지인들과 복지관 인사들 및 농아인과 관계자들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운 겨울 날씨속에 기공식이 진행됐다. 온양농아인교회(담임목사 한상희·대한예수교장로회)는 이름이 말해주듯 종교성을 띤 곳이기는 하지만 신도들의 대부분 90여명이 농아인인 교회다. 이곳은 지난 78년에 설립되어 현재 한상희, 김형진 목사가 목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90명의 농아인 중 80% 이상이 청각, 언어 장애인이고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곳이다. 이미 교회의 역할뿐 아니라 농아인들의 수화와 시청각 자료, 장애유아 및 초중고생의 특수교육을 돕고 있는 사회기관처럼 인식돼 가고 있다. 그러나 교회라는 특수상황 때문에 보다 다양한 곳의 지원을 못 받는 형편이라 가난한 살림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 3월에는 실옥동에 소재한 교회가 주거환경개선산업 시작으로 철거 위기에 몰렸다. 토지보상이 일부 토지만 되기 때문에 이전한다고 해도 교회를 신축하기 어려운 상황. 그러던 중 지난 12일 기공식을 갖게 된 것. 대지 3백26평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총 건축면적 1백49평을 지을 예정에 있다. 실옥동 토지보상금으로 부지는 마련됐으나 신축할 기금은 막막한 형편이다. 한상희 목사는 “이곳에서 농아인들은 자활교육 및 사회진출의 기회를 갖는 만큼 도움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청각, 언어 장애인들의 통합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만큼 많은 후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기공식과 더불어 오는 3월3일(월)에는 건축기금마련을 위해 성악가 이우순씨를 초청, 성가독창회를 열기로 하고 시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018-432-5321 한상희 목사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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